생산성을 높여줄 기록 도구 추천

    시작하며

     

    Photo by Marissa Grootes on Unsplash

    최근에 정착한 생산성 기록 도구들을 정리해두고자 한다.

     

    굳이 말하자면 MBTI에서 압도적으로 P이지만, 현명하게 게으르게 살기 위해서는 가장 일을 적게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줄 도구가 필요하다. 기록을 잘해두어야 나중에 몸이 덜 고생한다. 따라서 나는 아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일상을 기록하여 삶을 단순화하려고 한다.

    1. 집

    일정 관리

    내 일정, 남편 일정, 공통 일정, 돈 나가는 날... 캘린더를 각각 생성 후에 남편과 공유하여 사용 중이다. 또한 예전에 비즈니스 달력 2 유료 버전을 프로모션 행사 할 때 싸게 사서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모바일로 일정을 확인한다.

    일정, TO DO, 꿀팁, 독서 기록용

    한 때 노션으로 기가 막히도록 아름답게 planner 를 만들어서 사용한 적도 있다. 그런데 노션은 너무 무겁고 노션이 제공하는 많은 기능을 활용하려다 보니 오히려 시간 낭비만 많아져서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것이 옵시디언이었는데 무엇보다 데일리노트를 마크다운으로 쭉쭉 써 내려가는 것이 나와 잘 맞았다. (왜냐면 나는 회사에서 몇 년 동안 아침마다 일일보고를 적었던 적이 있다. 아마도 이것이 각인된 것 같다.) 그리고 로컬에 md 파일로 저장 가능하며 프로그램이 가볍다. 처음 쓸 때는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몇 가지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사용하면 기능이 매우 파워풀해진다. 아직 플러그인이 제공하는 기능을 계속 알아가는 중이지만 이 정도만 사용해도 매우 편하다.

     

    또힌 제텔카스텐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아직 그 수준으로 숙달하지 못해서 그냥 간단한 태그 정도만 작성하여 글을 작성 중이다.

     

    현재는 아래와 같이 옵시디언을 활용 중이다.

    • 매일 데일리노트를 마크다운으로 작성한다.
      • TO DO 를 작성한다.
      • 해치운 일은 TO DO 체크 한다.
    • Monthly Planner에 이 달의 목표를 작성한다.
    • 일정은 데일리노트, Calendar, Full Calendar 등의 플러그인을 통해 관리한다.
      • 구글 캘린더 연동 가능하다.
      • Full Calendar로 데일리노트에서 작성한 TO DO 및 구글 캘린더 일정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
    • 각종 꿀팁, 명언, 독서 기록 등도 옵시디언에 저장하여 나만의 위키 생성한다.
      • Templater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미리 용도별 템플릿을 만들어 둔다.
    • 안타깝게도 동기화는 유료라서 나는 따로 구글 드라이브에 연결하여 동기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실 나는 집 말고는 옵시디언을 켜지 않아서 딱히 동기화가 필요하지 않다)

    간단한 메모

    핸드폰과 PC 연동이 되어 사용하기 편하다. 주로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을 폰에 기록하는 용도이다. 예를 들어 맛집이나 사야 할 물건 같은 것들을 그때그때 메모한다. 또한 위젯으로 꺼내 핸드폰 배경화면에 두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적어둔다. 

    스터디 정리

    이상하게도 공부 내용 정리는 VS Code 에 마크다운으로 정리하는 것만큼 잘 되는 게 없다. git과 연동하여 사용한다.

    가계부

    개인 가계부는 모바일로 편한 가계부에 작성하고 부부용 가계부는 후잉으로 통합하여 작성한다. 둘 다 유료지만 돈 값한다.

    오프라인

    • 로이텀, 제트스트림 0.7

    몇년 째 업무용으로는 로이텀 스퀘어 미디엄 사이즈, 휴대하는 일상용으로는 로이텀 스퀘어 포켓 사이즈를 사용한다. 물론 가지고 다니면서 뭔가를 끄적인 적은 잘 없다. 그냥 욕심이다.

    2. 회사

    일정, 개발 요건, 각종 회사 생활 메모 기록용

    회사에서 노션, 에버노트 등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것은 그 무엇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로컬에 저장되는 옵시디언이 제격이다. 또한 회사와는 무엇과도 엮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구글 캘린더 연동 같은건 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회사 관련 일정, 메모, 업무기록만 로컬에 저장한다.

    • 데일리노트에 오늘 처리해야 할 일들을 작성한다.
    • Full Calendar 플러그인으로 주로 Monthly 달력을 보면서 일정 확인 한다.
    • Monthly Planner 에 이달의 목표를 작성한다.
    • 개발 요건은 각 md 파일을 따로 만들어서 정리한다.
      • Templater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미리 템플릿을 만들어 둔다.
      • Jira에도 물론 정리하지만 혼자만 봐야 할 내용들까지는 옵시디언에 정리
    • 그 외 업무용 메모, 회사 꿀팁, 기타 등등 메모들을 정리한다.

    마치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일정 : 구글 캘린더

    - TO DO : 옵시디언

    - 노트앱 : 옵시디언

    - 간단한 메모 : 업노트

    - 스터디 : VS Code

    - 가계부: 편한 가계부, 후잉

     

    나는 노트앱에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학시절부터 에버노트를 오래동안 사용했었고 이후에 노션을 잠깐 사용했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거의 옵시디언만 사용하고 있다. 또 언제 다른 노트앱으로 갈아탈지 모르지만 현재는 옵시디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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